연습방/시모음

송찬호/동백이 활짝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15. 9. 13. 13:11


*송찬호/동백이 활짝*
마침내 사자가 솟구쳐 올라
꽃을 활짝 피웠다.
허공으로의 네 발
허공에서의 붉은 갈기
나는 어서 문장을 완성해야만 한다
바람이 저 동백꽃을 베어물고
땅으로 뛰어내리기 전에

'연습방 > 시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형도/오래된 서적*  (0) 2015.09.16
*섬진강에서 장석남/ 저녁 햇빛에 마음을 내어 말리다*  (0) 2015.09.15
바오밥의 추억/마종기  (0) 2015.09.03
우화의 강/마종기  (0) 2015.09.02
여름일기/이해인  (0) 2015.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