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지/나의 이야기

내가 제일 예뻤을 때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15. 6. 29. 10:46

내가 제일 예뻤을 때 내가 제일 예뻤을 때 거리들은 와르르 무너져내리고 난데없는 곳에서 푸른하늘 같은 게 보이곤 했다 내가 제일 예뻤을 때 나는 너무나 불행했고 나는 너무나 안절부절 나는 더없이 외로웠다 - 이바라기 노리코의 시《내가 제일 예뻤을 때》(전문)에서 -

* 아기를 사랑하면 모든 순간이 다 예쁘게 보입니다. 그가 울어도 예쁘고 웃어도 예쁩니다. 넘어져도 예쁘고 일어서 걸어도 예쁩니다. 자기를 사랑하면 인생의 모든 순간이 다 아름답습니다. 한 순간의 절망, 이내 지나갈 불행 때문에 그 찬란한 순간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지나쳐 버렸을 뿐입니다. *출처-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