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20518 포은 어독/ 모래알만한 진실이라도 1강ㅡ박완서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22. 5. 18. 13:06

 

 

220518 포은 어독/ 모래알만한 진실이라도ㅡ박완서

1 수업 몸풀기

1) 수를 나타내는 아름다운 우리말


1> 버선 한 죽-버선 10 켤레 ( 그릇, 버선처럼 같은 모양이어서 포개기 좋은 것을 셀 때)

2>오징어 한 푹- 오징어 20 마리

3>북어 한 쾌- 북어 20마리

4>물 한 길- 사람 키만 한 깊이

5>모래 한 줌- 한 손에 쥘 만한 양

6>자반 한 손-크고 작은 자반 2 마리

7>씨름 한 허리- 한 판

8>닭 울음 한 홰- 닭이 우는 횟수

9>소금 한 자밤- 업지, 검지, 가운데 세 손가라ㅏㄱ으로 집을 만큼으ㅢ 적은 분량

10>한 발- 두 팔을 벌린 길이

11>굴비 한 드름- 굴비 20 마리

12>바늘 한 쌈- 바늘 24개

13>낙지 한 코- 낙지 20 마리

14>장작 한 더미- 장작 한 무더기

 

2) 맛깔스러운 우리말

 

*곰살궂다- 성질이 부드럽고 다정하다

긎다- 언짢고 거칠다

*깃들이다- 보금자리에 들어 살다

데퉁스럽다- 말과 행동이 거칠고 미련스럽다

똥기다- 일러 주어 깨닫게 하다

두남두다- 편을 들다

두름성- 주변을 부려서 일을 해 나가는 재주

뜨악하다- 마음이 선뜻 내키지 않ㄹㄷ라

마디다- 써서 없어지거나 자라는 것이 오래 걸리다

모집다- 남의 허물을 분명하게 들어 지적하다

미쁘다- 믿음직스럽다

밭다- 시간, 공간이 매우 가깝다

소담하다- 음식이 넉넉하니 보기에 먹음직스럽게 담긴 모양

수긋하다- 좀 숙인 듯하다

시나브로-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심드렁하다- 마음에 탐탁하지 않다

암팡스럽다- 몸은 작아도 힘차고 다부지다

애면글면- 힘겨운 일을 이루려고 온 힘을 쏟는 모양

어름- 두 물체가 닿는 사이

에다- 날카로운 연장으로 도려내다

예제 없이- 여기자 저기나 구별 없이 어디나

올곧다- 줄이 바르고 곧다

옹골지다- 실속 있게 꽉 차다

으르다- 위협하다

이드거니- 분량이 좀 많게

*이올다- 꽃이나 잎이 시들다. 쇠앿해지다

이지러지다- 한쪽이 차지 않은 모양

자발없다- 참을성이 없고 경솔하라

자못- 생각보다 훨씬

지레 채다- 지레 짐작으로 알아내다

턱찌끼- 먹다 남은 음식

투미하다- 어리석고 둔하다

트레바리- 까닭 없이 남에게 반대하기를 좋아하는 성미

틀거지- 위엄이 있는 태도

어출하다- 배가 조금 고프다

호젓하다- 무서운 생각이 날 만큼 쓸쓸핟라

추렴- 모임이나 놀음의 비용으로 각자 얼마씩 거둠

아퀴를 짓다- 일의 끝을 맺다

스러지다- 형체가 차츰 희미해지면서 없어지다

안차다- 야무지다

 

*살용화 하여 아름다운 터줏대감이 되어야것다

*강의의 새로운 작전, 영양가와 신선함 그리고 재미도 있더이다.

 

2 오늘의 강의

 

1) 매일매일 가슴이 울렁거릴 수 있는 축복

*혼자 걷는 게 좋은 것은 걷는 기쁨을 내 다리하고 오붓하게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내 다리를 나하고 분리시켜 아주 친한 남처럼 여기면서, *70년 동안 실어 나르고도 아직도 정정하게 내가 가고싶은 데 데려다 주고* 나무의 뿌리처럼 땅과 나를 연결시켜주는 다리에게 감사하는 마음은 늘 내가슴을 울렁거리게 한다. *매일매일 가슴이 울렁거릴 수 있다는 건 얼마나 큰 축복인가. 그러나 산이 나를 받아주지 않으면 이런 복을어찌 누릴까,

 

2) 친절한 사람과의 소통

-자동차 키를 잃었다 찾은 산책길에서

 

그 산책길은 나 혼자만의 길이 아니었다. 그 길은 내가 낸 길도 아니었다. 본디부터 있던 길이었으니 누군가가 낸 길이고 누군가가 현재도 다니고 있어서 그 길이 막히지않고 온전한 것이다.

*길은 사람의 다리가 낸 길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의마음이 낸 길이기도 하다, 누군가아주 친절한 사람들과 이 길을 공유하고 있고 소통하고 있다는 믿음 때문에 내가 *그 길에서 느끼는 고독은 처절하지 않고 감미롭다.

 

3) 수 많은 믿음의 교감

우리가 아직은 악보다는 선을 믿고, 우리를 싣고 가는 역사의 흐름이 결국은 옳은 방향으로 흐를 것들 믿을 수 있는 것도 이 세상 악을 한꺼번에 처치할 것 같은 소리 높은 목청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소리 없는 수많은 사람들의 무의식적인선,* 무의식적인 믿음의 교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