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문목 시 3강 숙제
**4/20문목 시 3강 숙제
1 회람 시집/송찬호/붉은 눈, 동백 중 봄밤(타이핑)
*봄밤/송찬호*
낡은 봉고를 끌고 시골 장터를
돌아다니며 어물전을 펴는
친구가 근 일 년 만에 밤늦게 찾아왔다
해마다 봄이면 저 뒤란 감나무에 두견이 놈이 찾아와서
몇 날 며칠를 밤새도록 피를 토하고 울다 가곤 하지
그러면 가지마다 이렇게 애틋한 감잎이 돋아나는데
이 감잎차가 바로 그 두견이 혓바닥을 뜯어 우려낸 차라네
나같이 쓰라린 인간
속을 다스리는 데 아주 그만이지
친구도 고개를 끄덕였다
옳아, 그 쓰린 삶을 다스려낸다는 거!
눈썹이 하에지도록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다 새벽 일찍
그 친구는 상주장으로 훌쪽 떠나갔다
문 가에 고등어 몇 마리 슬며시 내려놓고
2 윗 시 낭독/별첨
3 **4/20 3강 숙제ㅡ붉은 눈, 동백/송찬호 시집 독후감 창작시**.
*봄날*
봄날 강가에
늘어진 버드나무 가지를 밀고 당기며
강물은 나직나직이 노래를 불렀네
나는 바지를
찰랑 걷고 얕은 강물로 걸어들어갔네 .
봄 노래 소리 소곤소곤
내 발등을 간지르며 지나갔네
봄날 뒤란의 저 감나무에
해마다 봄이면 두견이
몇 날 며칠 밤, 피를 토하고 울다 돋아낸 감잎
그 두견이 혓바닥을 뜯어 우려낸 감잎차
나같이 쓰라린 인간
그 쓰린 삶을 다스려낸다는 거!
봄날은 두 눈 찔끔, 새큼새큼 신 맛
어머님이 태중의 내게 뼈를 내리던 바로 고 신 맛
봄날을 덖고 덖어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삶이 무덥고
울글불긋 스산하고
살을 에이게 추울 때
길이길이 펼쳐 보리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뱀발),
*봄날*
하긴 하는 숙제
숙제 않하면 젖은 똥기저귀 묵주룩 끌고 다니는 소심족 고목 학생
시의 결과 내 마음 결이 그렇게 가깝지는 않다
궁틋고 찾아낸 귀한 몇 톨 버므려 보자
씨뿌리는자 추수를 할 때에 기뻐하리라
붉은 눈, 동백/송찬호네 시집 중 .
"머리 흰 물 강가에서" 에서 .
^봄날 해와 같이 강가~내 발등을 간지르며 지나갔네^ 까지를,.
"봄밤"에서 .
^봄날 뒤란^ 부터 끝까지 차용하여
짜집기 끄적임 해보았다..
숙제의 의도에 제대로 부응이나 했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