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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가는 남자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22. 2. 9. 01:11
고향 강화 친구께서 온 전화가 하는 말
시집 간다며?
축하한다!!
축의금은 어찌 전할까?
딸은 세월만 까먹고 있는데
돈벌이 아니다요?
이슬만 맛있게 먹고싶다요
시어로 잔뜩 파마하고
드레스 걸치고 입술연지까지니
특히나 루즈 향기 낫설고
속이 오글오글 니글니글까지 하다
스쳐 지나간 마음들을 허잡하게 엮어 시레기 넌 사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