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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17ㅡ 3차 코로나 백신 부스타샷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21. 12. 17. 21:28
2차가 내 생일 9/2일 맞은지 4개월도 안돼 느긋하다가 그 잘난 세계적 K방역이 쫒기며 3개월 경과로 바뀌며 급히 소나 닭이나 돼지 새끼들 개별 방역하듯 몰려 간 접종
원 처음 보건소에서의 예약 인근병원은 30일인데 타백신과 교차접종에 궁금사항이 있어 재차 문의하여 오늘 더 가까운 죽도시장 건너 하나은행 맞은편 박이비인후과, 복지대학 아코디언 추가 등록차 갔다 급히 3시전 예약갔다. 수탈한 환갑 즈음한 전형적인 시골 의사 스타일이 맘에 든다. 말도 잘 받아주고 돕보기 안경알 내려쓰고 독수리 타법으로 문진 결과를 입력한다. 어느 천년에 입력하냐며 열 손가락을 낙지 수영하듯 하며 열손가락으로 하랬더니 씩 웃으며 대학 초년생 땐 타자 열 손가락으로 잘 쳤단다. 근데 인제는 안된데요. 옆 주사실로 가란다. 여리디 여린 앳된 간호사. 배시시 웃으며 맞는다. 어깨 까고 주사도 맞는다.
'예쁜 간호사님이라 안아프게 예쁘게 놓겠죠?
피식! '
주사바늘도 피식 들어간다 하나도 아프다 예쁜 아가씨 손이 내 맨살을 덜 익은 여드름 짜듯 움켜줬겠다 마음에 시원한 전기가 통한다. 잘 놓는다 맆써비스로 팊을 두둑히 주었다. 밖에서 15분 동안 기다리란다 티비에선 잘 난 대통령출마 선거꾼들 방송이 시끄럽다 너 잘났냐? 나 잘났다. 백신접종전자증명서 QR에 관해 물었더니 낼름 폰을 갖어 오란다 요즘은 핸폰 때문에 못살겠다, 더 꼰대로 한없이 만든다 했더니 킥킥이다. 내 입을 통해 문패, 전번, 주민번 등등이 가냥가냥한 손가락을 통해 폰으로 들어간다. 굼실굼실. 오류로 다시 시작인지 내 문진표 입력의 인적사항을 옆 고참 간호사께 묻는다. 다 되었으니 오란다. 내 폰을 주면서 해보란다. 1차부터 3차 접종까지 자세히 각각으로 나타나고 그 멋진 QR코드까지다 나도 꿀리지않는 QR 청춘이다. 실은 QR코드 혼자해보겠다고 장장 기나긴 시간동안 2번 시도했다가 실패하여 똥씹고 두번 다신 큐알코드 보지도 않겠다고 미워했던 것이 드뎌 내 손안에 들어왔다. 통쾌하다. 청춘처럼 청춘답게 큐알 찍으리라
기분이 째진다 올 년말 할 일 다했다
기쁘다 구주 오시리 12월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