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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가운 암구호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21. 8. 17. 20:37
**살가운 암구호**

훈련소 동초 설 때의 일
초저녁 1번 동초
얼굴이 보이는 늦은 봄 초저녁
악명 높은 조교가 막사로 들어설 때
칼 날 빳빳한 암구호를 외쳤더니
막사내 소대원 전원
빤스바람 집합 기합을 받은적있다
그 이유는 아직도 모르겠다

요즘 나의 암구호는
~솔~ 솔레 미시솔피미리(미 샾)

아코디언 연습곡 행복이란
잘 안되는 똥통
전주곡 두번째 소절 끝 두 소절의 음계
그리고 헛 운지

아코디언께 살가운 암구호라
칭찬 받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