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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디언 내 몸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21. 4. 19. 00:22
음악은 고저장단의 놀이
게다 흥을 양념치기
흥을 돋구기위해
전주가 바람잡이가 되어 만만치않다
손가락으로 콩나물 쪼개기도 빠르게도 쉽진않다
입으로 먼저 가락을익혀보고 더불어 손으로도익혀본다
어려워도 매일매일 친구하면 그도 나를 잘 대해준다
실수하는 부분을 극복할땐 그 방식을 기록해놓는다
안되는부분은 집중적으로 반복 연습한다
길이 나온다 뿌듯하다 자꾸 하고싶다
길에 다니면서도 입으로 가락을 읊조리며
오른쪽 갈비는 멜로디 건반으로
왼 갈비는 화음 넣는 베이스 버튼
몸이 아코디언이다
바람통 주름살이 맨몸 젖꼭지만 물지않게 조심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