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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물이 또 한 눈물을 닦아줄때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20. 1. 28. 19:14

한 눈물이 또 한 눈물을 닦아줄때

 

코에 호스를 꼿고있는 중환자가 카메라에

대고 엄마 허리를 꼭 고쳐달란다

고개가 부러져 하반신 마비가 왔단다

아버님은 아들병 치레하다 작년에 췌장암으로 작년에 돌아가시고 엄마는 혼자 부서져라 밭농사 지으며 인근 밭일을 도우며 용돈벌이로 생계를 꾸리신다 방송국에서 무료수술프로에 아들이 신청을 했단다 수술 들어가기전 아들 병실에 들른 엄마 의료진들께 꼭 엄마 낫게 해달리는 호스꼿은 눈물이 볼을타고 흐르는데 엄니가 손수건으로 닦아주고 당신눈물도 닦는데 한눈물이 한눈물을 꾺꾺 닦는데 보는 내눈물도 참지를 못하겠다 그냥 놔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