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방/시모음 조국/ 정완영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17. 12. 12. 22:43 조국/ 정완영 행여나 다칠세라 너를 안고 줄 고르면 떨리는 열 손가락 마디 마디 에인 사랑 손 닿자 애절히 우는 서러운 내 가얏고여. 둥기둥 줄이 울면 초가 삼간 달이 뜨고 통곡도 다 못하여 하늘은 멍들어도 흐느껴 목메이면 꽃잎도 떨리는데 피맺힌 열 두 줄은 굽이굽이 애정인데 푸른 물 흐르는 정에 눈물 비친 흰 옷자락. 청산아, 왜 말이 없이 학처럼 여위느냐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