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놀러 간 가을
가을따라 경주 통일전, 서출지, 첨성대, 계림 그리고 대능원을 돌며
같은듯, 다른 단풍들의 향기들을 눈으로 맡으며, 사진기에 주워 담으며
벌써 입동 오늘을 보냈네요
자타공인 프로들이 하는 말
"하는 일을 즐기라"
숨이 넘어갈듯 말듯 축구를 하는데, 마라톤을 하는데
우찌 즐기란 말인지
너 잘랐어?
나름 뿌듯해 하고
나 잘났어,나 대견해 라고 날 칭찬하면
짜증나고 피곤하여 뻗을 틈도없이
칭찬의 주인공이 스스로 되며
역시 하는 일도 즐거울 수 있단 생각이 듭니다
수련시간이 좀 허비되긴 하겠지만
사진찍기도 물론 그러하리란 생각의 오늘입니다
통일전 앞 도열한 노랑 1 통일전 앞 도열한 노랑 2
화랑정 1.2
통일전 1. 2
통일전 3. 4
통일전 5
서출지 서출지 옆 절
**늘, 혹은/조병화**
늘, 혹은 때때로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늘, 혹은 때때로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카랑카랑 세상을 떠나는
시간들 속에서
늘, 혹은 때때로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인생다운 일인가
그로 인하여
적적히 비어 있는 이 인생을
가득하게 채워 가며 살아 갈 수 있다는 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가까이, 멀리, 때로는 아주 멀리
보이지 않는 곳에서라도 끊임없이 생각나고, 보고 싶고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지금, 내가
아직도 살아 있다는 명확한 확인인가
아, 그러한 네가 있다는 건
얼마나 따사로운 나의 저녘 노을인가
능 1. 2
능 4
능 3
첨성대 1 모과향 첨성대
분홍몽환의 억새, 핑크뮬리 속 모델 핑크뮬리 속 우정과 첨성대
웃음 볶는 계림 계림 소정자
한복 계림 1 한복 계림 2
계림 1 계림 2
계림 3 계림 4
유적지 발굴 돌 냉장 창고
얼마나 지금, 내가
아직도 살아 있다는 명확한 확인인가,,,,,
대능원 입구 길 대능원 1
대능원 한복 1 대능원 한복 2
대능원 2 대능원 3
천마총 입구 1 천마총 입구 2
대능원 4 대능원 5
대능원 6 대능원 7
다음 기회엔 사진 포토샾을 배워
능수능난하게 사진에 입김을 요소요소마다 불어넣어
살아 이야기하는 사진을 맹글어 보아야것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