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포항 2017. 9. 28. 17:06

투덜이 가방 속에 우산을 넣었더니 가방은 비좁다고 투덜투덜 귀찮다고 투덜투덜 무겁다고 투덜투덜 저녁에 소나기가 쏟아지니 우산이 말했어 "가방아, 이리 들어와." ―김금래(19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