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지/나의 이야기

구름 위를 걷다가...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16. 8. 2. 20:30


    구름 위를 걷다가...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한다면 한동안은 구름 위를 걷게 되고 말 그대로 영원할 것 같은 행복에 잠기게 된다. 그러나 어느 날 이들이 땅으로 되돌아올 때는 현실적으로 서로를 바라봐야 한다. 이때부터 비로소 성숙한 사랑의 가능성이 열린다. - 로버트 존슨의《당신의 그림자가 울고 있다》중에서 - * 사랑은 생활입니다. 때로 구름 위를 걷는 황홀경도 있지만 땅으로 내려와 어깨도 부딪치고 서로의 가슴에 낸 상처의 길을 함께 걸어야 합니다. 먹고 자고, 일하고 놀고, 울고 웃는 일상의 반복 속에 사랑은 설탕처럼 녹아 있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