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방/시모음

저녁에/김광섭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15. 6. 21. 11:42


저녁에/김광섭
저렇게나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더움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